하겐다즈보다 존맛 범산목장 아이스크림
범산목장 유기농 아이스크림이 맛있다는 소리를 듣고 바닐라맛과 녹차맛 두 통을 사 보았다. 두레생협에서 구입했고, 범산목장 유기농 아이스크림 가격은 475ml에 7200원이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나뚜루 아이스크림에 비하면 저렴하고, 투게더, 조안나가 3천원~6천원에 파는 것과 비교하면 비싼 편이다. 유기농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괜찮은 가격일 수도 있다.대신에 재료는 100% 유기농이다. 유기농 원유 48.6%, 유기농 탈지농축유 19.5%, 유기농유 크림 13.1%, 유기농 설탕 7.35%, 유기농 녹차시럽 8%이다. 설탕과 아가베시럽은 멕시코산이나 우유는 모두 국내산이다. 먹거리에 하도 장난을 쳐서 요즘은 성분 함량을 꼼꼼히 읽게 된다.
통은 딱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크기이다.
비교를 해 보자면 립밤보다 약간 긴 정도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이거 제대로구나 싶었다. 집에서 가루 녹차나 말차를 이용해서 빵을 만들거나 티를 만들면 위와 같이 흐릿한 풀색이 난다. 색소를 따로 쓰지 않는 한, 절대로 밖에서 파는 것 같은 녹색이 나오지를 않았다.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 같은 녹색, 녹차 카스테라 같은 녹색을 만들려고 집에서 어지간히 녹차를 때려 부어 넣어봤으나,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고로 범산목장 녹차 아이스크림 같은 흐릿한 색이 정상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선 색에서 합격이었고, 다음으로 아이스크림을 떠서 입에 넣었다. 대박. 뒈에박!
정말 맛있다. 본젤라또 싸대기를 후려치게 쫀득하고, 진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마무리로 깔끔한 녹차맛도 난다. 왜 사람들이 범산목장 아이스크림을 한 번 열었다가 계속 먹었다거나, 존맛, 짱맛 이라고 강추했는지 바로 알 것 같았다. 정말 쫀득하고 진하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다. 필자는 쫀득하고 진해서 조금 먹으니 충분히 만족스러워 뚜껑을 덮어 넣어두었다. 예전에 필자가 하겐다즈와 파기 아이스크림을 비교한 적이 있다.
그 때는 하겐다즈가 좀 비싸다는 생각을 했는데, 몇 번 먹다보니 쫀득해서 한 숟가락을 먹어도 좀 먹은 것 같은 만족감이 컸다. 혹자는 그것을 아이스크림 밀도라 표현하더라. 그러나 필자는 아이스크림 밀도가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고, 한 숟가락을 먹어도 좀 진하게 먹은 것 같은 것이 좋아서 그 뒤로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을 몇 번 먹었다. 적은 양에 비싼 대신 조금 먹어도 만족스러워서 여러 번 먹게 되니 이익이었다.
필자처럼 조금 먹어도 만족스러워서 맛있는 아이스크림, 쫀득하고 진한 아이스크림을 찾는 사람도 있겠고, 필자의 가족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통을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고소하고 맛있다더라. 필자가 한 숟가락 먹어보니 진짜로 진하고 고소한 우유맛이 나서 아주 맛있었다. 필자처럼 조금 먹어도 맛있는 것을 찾는 사람이든, 순식간에 먹어치울만큼 맛있는 것을 찾는 사람이든 간에 아주 맛난 존맛 아이스크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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