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다즈 아이스크림 vs 홈플러스 farggi 파기 아이스크림 비교

홈플러스에서 컵에 들어 있는 작은 아이스크림을 사려고 보니 하겐다즈와 파기 아이스크림 두 종류가 있었다. 가격은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이 3700원인데 반해, 홈플러스 farggi 파기 아이스크림은 2500원이라 차이가 컸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녹차, 망고 소르베 등이 있고, 홈플러스 farggi 파기 아이스크림은 요거트, 딸기, 초코 등으로 맛이 다르기에 두 가지를 다 사봤다.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

흔한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이다.

뚜껑을 열어보면 작은 플라스틱 스푼과 깔끔한 씰이 붙어있다.

씰을 열어보면 녹차 아이스크림이 꽉 차 있다. 한 번 녹았다 다시 얼었거나 뭔가 온도가 맞지 않아 성에가 낀 듯하나, 맛은 좋다. 진한 녹차맛이 나는, 역시 하겐다즈라고 칭찬할만한 맛이다.

홈플러스 farggi 파기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옆에 있던 홈플러스 파기 아이스크림이다. 바르셀로나 슈퍼 프리미엄이라는 문구가 기대를 갖게 한다.

열어보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처럼 플라스틱 스푼과 씰이 있다. 씰의 상태가 깔끔하지 못하고 다소 엉성하다. 스푼 하나만 보더라도 하겐다즈에 비해 대충 만든 것이 눈에 띈다.

씰을 뜯어보면 조금 더 실망스럽다. 아이스크림이 녹다 얼다를 몇 번 반복한 것인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짐작도 안 되는 상태로 쪼그라 들어 있다.

언뜻 보기에는 비슷하게 생긴 컵 아이스크림인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파기 아이스크림은 사뭇 달랐다. 

이런 차이가 1200원이나 되는 가격의 차이만큼 값어치가 있느냐 하는 것은 애매하다. 정말 먹고 싶어서 사긴 했으나, 하겐다즈나 파기 아이스크림이나 컵 하나에 2500~3700원이면 몹시 비싸다고 생각된다. 엄청난 양의 조안나, 투게더 한 통도 마트에서 3000원이니 말이다.

다만 하겐다즈와 홈플러스 파기 아이스크림 두 가지를 같이 먹어보니, 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매니아가 있는지, 작은 부분까지 세심한 차이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