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산채집, 향긋한 산채 비빔빔과 왕돈까스의 남산 맛집

남산에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남산으로 나들이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남산은 은근히 숨은 맛집들이 있는 곳이고 특히 왕돈까스가 유명한 곳들이 꽤나 있다.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지나 케이블카 타기 직전에 형성된 음식점들이 대부분 비슷한 취향인데, 의외로 이 곳에 왕돈까스보다 산채 비빔밥이 상당히 좋은 곳이 있다.

남산에 위치한 산채집이다. 2층집으로 나직하고 밖에서보면 조금은 작아 보이지만 민트색의 느낌이 상쾌하다. 안에 들어가보면 마음 편한 인테리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밖에 안이 조금은 다른 느낌이랄까? 건물 앞에는 주차가 조금 복잡하게 되어있지만 그 부근에는 항상 발레파킹을 해주니 맘편히 맡기고 식사를 즐기면 된다.

이 부근이 왕돈까스집들이 많아서 왕돈까스를 쉽게 떠올리겠지만, 사실 산채집은 이름대로 산채비빔밥과 다른 비빔밥류들이 은근히 괜찮은 곳이다. 산채 비빔밤은 예전에 이미 맛을 봤기 때문에 오늘은 돌솥비빔밥을 시켜봤다. 건너편에 사진도 찍기 전에 이미 뒤섞이고 있는게 산채 비빔밥이다.

산채비빔밥과 돌솥비빔밥의 구성물은 조금 차이가 있기는 한데, 산채 비빔밥의 경우는 도라지, 무생채, 콩나물, 표고버섯 등등이 들어간다.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이다. 허기져서 이미 비벼버린걸 어찌하겠는가? 메뉴는 보통 8,000원~10,000원 사이이니 싼 편은 아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산채집에 가면 추천해주고 싶은 메뉴는 부추전이다. 6,000원에 나오는 부추전이지만 두툼하고 바삭하게 나오는 부추전이 의외의 별미가 된다. 튀김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튀김과 전의 중간쯤에서 묘한 식감으로 다른 향긋한 메뉴들과의 궁합이 참 좋다.

산채집 주소 서울 중구 예장동 8-16 설명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으면서, 정성어린 서비스, 깔끔한 인테리어로 서울의 대표적인 이야기가 있는 웰빙 음식점 상세보기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 아래쯤에 있기 때문에 대중 교통은 케이블카를 타는 노선으로 잡으면 좋고 차량으로 갈 때는 주소로 가보면 앞에서 손쉽게 발레를 할 수 있다. 이 곳에서 향긋한 한끼를 먹고 남산 드라이브나 산책을 한다면 도심 속에서도 잠깐의 힐링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