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 간편 버전, 오뚜기 진진짜라 후기

오뚜기 진진짜라 맛, 맛있는 매콤 사천짜장 

요새 핫한 진진짜라를 사 봤다. 짜파구리 유행할 때 한 번 끓여 먹어 본 적이 있으나, 필자 혼자 라면 2개를 먹기 많은데다, 짜파구리 한 번 먹자고 너구리와 짜파게티를 잔뜩 사야 하는 것도 귀찮았다. 그래서 한 번 끓여 먹어보곤 끝이었다. 그러던 차에 기생충 짜파구리 덕분인지 오뚜기에서 한 봉지에 진짬뽕과 진짜장을 섞은 간편버전 짜파구리를 만들어서 내 놨다. 하나만 끓이면 그 맛이 난다고 하니 얼마나 좋던지. 그래서 바로 사 봤다.

진진짜라 가격은 3980원. 4천원이고, 4봉지 들었다. 개당 천원 꼴. 

물 550ml에 건더기 스프를 넣고 끓이다가 면을 넣고 5분 끓인다. 짜장 라면처럼 물을 거의 따라내 버린 후, 액체스프를 넣고 살짝 볶아 먹으면 된다. 

진진짜라 면은 약간 넓고 납작한 면이다. 보글보글 끓여서 짜파구리 소스를 한데 섞은 듯한 액체 소스를 넣고 비볐다.

며칠 전 중국집에서 시켜 먹고 남은 단무지와 양파까지 꺼내서 먹었더니, 그럴싸한 사천짜장 같았다. 맛있게 매콤하다. 짜장의 들척지근한 끝맛을 개운하게 감싸주는 맛이다. 식구들 반응은 맛있는데 가격 비교해 보아서 짜짜로니가 싸면 짜짜로니 사서 고추가루 뿌려 먹어도 비슷한 맛일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필자 입장에서는 짜파구리 끓이는 것보다 간편한데다가, 맛도 좋아서 재구매 의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