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원산지 확인 방법 (feat, 껍데기 숫자 읽는법)

달걀 껍데기 기호 읽는 방법

요즘에는 식품 살 때 조심하게 됩니다. 일본 방사능 식품도 불안하고, 부산에서는 중국산 반찬 때문에 A형 간염 집단 감염 걸린 것을 보니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한참 조류독감 때는 계란 사는 것도 불안했었죠. 그래서 돈 좀 더 주더라도 대기업 친환경 계란을 사 먹기도 했는데, 비싸기만 할 뿐 똑같은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몰랐으니까요.

얼마 전에 지하철 타며 지나다가, 계란 원산지 확인하는 꿀팁을 알게 되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익광고로 달걀 껍데기에 표시된 10자리 숫자 읽는 법을 올려놨더라고요. 이런 공익광고라면 세금이 아깝지 않죠. 

달걀에 보면 숫자와 알파벳이 쭉 찍혀 있는데, 그게 달걀 낳은 날짜, 농장 번호, 사육 환경 번호라고 합니다.

0725 M3FDS 2 

이런 식이면 7월 25일에 M3 어쩌구 하는 농장에서 낳은 거고, 2번은 흔한 축사에서 키운 닭이 나은 달걀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1번이 그냥 풀어 키운 닭이 낳은 달걀이라 아마도 제일 좋고 비쌀 듯 합니다. 2번은 축사 내 평사로 말이 어려운데, 1제곱 미터 안에 9마리 정도만 키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농촌 닭장 같은 환경 생각하면 되는 듯 합니다. 1번이나 2번이면, 동물복지 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기왕이면 1번, 2번 계란을 사 먹으면 좋을 듯 합니다. 다만 비쌀 듯 하네요 ㅋ

3번은 개선된 케이지인데,  기존 케이지(0.05㎡·0.015평)보다 닭장 크기를 조금 넓게(0.075㎡·0.022평) 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4번은 기존 케이지인데 이게 아마도 뉴스에 나오는 아파트처럼 촘촘한 공간에 닭 넣어놓고 알만 낳게 하는 구조겠죠.

중간의 농장 번호는 까먹거나 못 알아보더라도, 앞의 네 자리 날짜와 마지막 한 자리는 꼭 확인하고 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