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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오래 보관하는 법, 꼭지 호일로 감싸기 일주일 후

· 댓글개 · 토탈인포

바나나 큰거 한 송이씩 세일할 때 사오면 반쯤은 버려지곤 한다. 집에 가져다 두면 이내 검게 변하며 물러버려서 먹기 곤란해진다. 바나나 오래 보관하는 법을 검색해보면, 그냥 껍질까서 냉동시키라는 팁도 있고, 껍질 벗겨서 냉장고에 넣어둔다고도 하고, 바나나 꼭지를 쿠킹 호일로 감싸면 오래 간다고도 한다. 먼저 바나나를 까서 냉동시키는 방법은 해 봤더니 생각보다 별로였다. 바나나 슬러시 먹으려고 했는데 꽁꽁 얼어버리면 얼음보다 잘 안 갈린다. 바나나 슬러시 먹으려면 바나나를 한개씩 통째로 얼리지 말고, 4~5등분해서 얼음 크기로 얼리는 것이 낫다. 초강력 믹서 아닌 이상 믹서기 날 나갈 것 같다.

다음으로 바나나 냉장고에 넣어 두는 것은 오래 안 간다. 맛도 떫고 어설퍼진다. 차라리 냉동된 바나나를 우유 넣고 갈면 바나나주스 같기라도 한데 이건 그냥 먹기에는 참 애매했다.

마지막으로 남은게 꼭지를 호일로 감싸는거라서 해봤다. 


바나나 보관, 바나나 쿠킹호일


마트에서 이거 한송이에 천원하길래 사왔다. 꼭지를 쿠킹호일로 성글게 감쌌다. 이렇게 감싸면 꼭지 부분이 산소와 닿으며 물러지는 것을 더디게 한다고 한다. 원리를 한참 설명해주던데 잘 모르겠고, 그냥 바나나 오래 보관하는 법으로 여러 사람이 알려주길래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 봤다. 




일주일 뒤


바나나 보관, 바나나 쿠킹호일


앞면을 보면 점박이도 생기고 꺼뭇하게 변해가는 것 같았다. 


바나나 보관, 바나나 쿠킹호일


뒤쪽을 보면 확실히 물러지는 속도가 약간 느려지는 것 같다. 그러나 어떤 방법을 쓰던 간에 바나나를 더 오래 보관하는 법은 없는 것 같다. 예전에는 3~4일만에 물러져버려서 난감했다면 지금은 그것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로 좀 늦춰줄 뿐이다. 가능한 사다가 빨리 먹는 것이 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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