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GS25 혜자도시락을 먹어보았다. 편의점 도시락을 먹으면 속이 조금 불편하기는 하나, 시간 절약에 좋다는 것과 가격의 장점 때문에 바쁘고 귀찮은 날 좋은 대안이 되곤 한다. 오랜만에 가보니 혜자 도시락 종류가 더 다양해져 있었다. 밥까지 주먹밥처럼 예쁘게 모양낸 것이 있었다.
명가 바싹 고추장 불고기 도시락과 명가 바싹 불고기 도시락을 사봤다.
명가바싹 도시락 2종이나 구성은 꽤 다르다. 밥을 틀에 찍어 모양낸 것만 같다.
GS25 김혜자 명가바싹 불고기 도시락은 불고기, 햄 계란 튀김, 볶음 김치, 볶음 새우, 호박나물, 잡채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은 풍성하나 맛은 다소 느끼한 편이었다. 불고기도 애매하고, 잡채도 애매하고 전체적으로 개운하게 입맛 돌게 하는 것이 없다. 볶음김치 한 종류로 나머지의 느끼함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GS25 김혜자 명가바싹 고추장 불고기 도시락은 바싹 구운 고추장 불고기, 계란말이, 치킨 너겟, 볶음김치, 콩나물, 호박나물, 우엉볶음이 들어있다. 고추장 불고기는 정말 바싹 구워져서 퍽퍽할 정도이기는 했으나 매콤하고 맛있다. 전체적인 구성이 제법 조화로운 편이다. 야채류가 반 정도, 고기류가 반 정도로 밥 먹기에 괜찮다.
한동안 편의점 도시락을 즐겨 먹었다. 아마도 일이 바쁠때, 기운없고 귀찮을 때 였을 것이다. 3500원에서 4500원 정도면 푸짐하게 한 끼 식사를 마칠 수 있어 괜찮은 제품이다. 다만 자주 먹노라면 속이 편치는 않다.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며칠을 유통시키기 위해 뭔가 들어가고, 맛을 내기 위해서도 뭔가 들어가는 것이 많기 때문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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