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밥 변기 손잡이, 변기 다툼 없애주는 천원짜리 다이소 변기손잡이

볼일보고 변기 뚜껑 안 올려놓는 것 때문에 싸우는 집이 많다고 한다. 우리집은 싸우지는 않는데, 변기를 손으로 잡고 올릴때 기분이 좋지는 않다. 이래서 변기가 자동으로 올라가게 하는 것도 있고, 발판으로 변기 뚜껑을 들어올리거나 내려주는 아이디어 상품 같은 것도 있다고 한다. 간단히 변기 손잡이 같은 것도 있고, 생활노하우 유튜브에서는 베스킨라빈스 숟가락을 변기 커버에 붙여서 손잡이로 쓰는 것도 나왔다. 그러나 글루건 데우는 것도 귀찮은지라 그냥 살고 있었는데, 다이소에 천원짜리 양면테이프로 붙이는 변기손잡이가 있어 사왔다. 

손잡이 디자인도 스펀지밥이라 귀엽다. 

뒷면에 스폰지밥 위생 변기커버 손잡이라고 쓰여 있고, 부착법이 나와 있다.

속이 비어 있는 변기커버의 경우, 스펀지 블럭을 집어 넣은 뒤에 스폰지밥 변기 손잡이를 붙이면 되고, 속이 차 있는(?) 변기 커버의 경우 그냥 붙이면 된다. 

뜯어보니 제법 단단한 스펀지 블록 2개와 손잡이가 들어 있다. 

필자의 집 변기 커버는 쿠션있는 편편한 형태라서 스펀지는 따로 붙이지 않았고 그냥 손잡이만 바로 붙였다. 앉아서 응가할 때, 앉을 때 걸리지 않는 위치를 재본 뒤에 붙였다. 클래식한 쿠션 변기커버와 아주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니지만, 변기에 귀여운 포인트가 되었다.

무엇보다 변기 잡을 때는 뭔가 찝찝했는데, 변기 손잡이를 붙여놓고 스펀지밥 얼굴을 잡고 올리고 내리니 훨씬 위생적인 느낌이 들어 좋았다.

들어 올렸을 때 뒷면은 그냥 하얘서 깔끔하다. 잘 붙여놨더니 변기 물청소 하고 솔로 문질러도 안 떨어지고 잘 있다. 변기 손으로 집는거 진짜 싫어하거나, 변기커버 안 내려놔서 거슬리는 사람이라면 하나 살 만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