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청소기를 쓰다가, 이내 힘이 약해져서 유선 청소기를 썼다. 유선 청소기는 빨아들이는 힘은 좋으나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선을 옮겨 꽂는 것이 귀찮다. 그리고 먼지망 청소를 잘 안 하면 청소기 돌릴 때 퀘퀘한 냄새도 난다. 그래서 오랜만에 다시 빗자루와 쓰레받이를 샀다. 인터넷에 보니 꽤 예쁜 디자인의 것들이 많이 있는데, 빗자루 하나 사기 위해 배송비 지불하기도 좀 아까워서 다이소에 가서 접이식 빗자루 쓰레받이 세트를 사왔다.
보관할 때는 쓰레받이에 빗자루를 끼워서 세워 놓으면 되고, 청소할 때는 쓰레받이가 꺽어져서 접히기 때문에 먼지를 쓸어담기 좋다. 가격은 5천원이었다. 이미 인터넷에서 8~9천원에 배송비 포함 만원 정도 되는 것을 보고 간 터라 그냥 사 왔다.
오랜만에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살살 먼지를 쓸었더니 청소기가 들어가지 않던 곳의 왕 먼지들이 잔뜩 나왔다. 유선 청소기 줄을 안 꽂아도 되는 것이 큰 장점이고, 단점은 머리카락 등이 너풀너풀 떠 다녀서 바람 불면 다시 쓸어담아야 되는 것이었다.
쓰레받기 각도 조절은 나름 3단계였다. 펼쳐진 상태, 45도, 90도로 꺽인 상태로 고정이 된다. 처음에는 뻑뻑해서 손으로 잡고 꺽었는데, 몇 번 꺽었다 폈다 했더니 쓰레받이에 손대지 않고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다. 꺽었다 폈다 할 때 플라스틱이 뒤틀려서 오래 사용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냥 싼 가격에 빗자루 쓰레받이 세트로 사서 쓰기에 좋은 정도인 듯 하다. 빗자루 솔은 나일론 솔이라서 잘 쓸리고, 청소 다 한 뒤에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물에 헹구면 먼지도 잘 떨어졌다.
덧, 현관과 복도에 쓸 빗자루도 샀는데 빗자루만 파는 것은 2천원이다. 게다가 플라스틱 부분에 캐릭터도 그려져 있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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