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페이스북에서 이벤트로 시작을 했다. 육개장 사발면과 함께 월드컵 응원을 하자고 했다. 육개장 사발면 속에 들어가 있는 하얀색 오뎅이 축구공 모양인데 자연스러우면서도 귀엽다. 누가 낸 아이디어인지 꽤나 상 받았을거 같다. 크게 억지스럽지 않으면서 진짜 아이디어가 좋다.
화이트컨슈머도 육개장 사발면에 들어간 어묵인지 햄인지 모를 저 정체불명 건더기를 좋아하는데, 축구공 모양이 참 귀엽다. 월드컵 한정판 라면 육개장 사발면 몇 번 더 사먹어야 겠다.
세월호 사고로 피우지도 못한 채 사회와 어른들의 문제로 인해 숨진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한 월드컵이다. 월드컵이라고 예년처럼 마냥 들떠서 즐길 수는 없겠지만, 소소한 월드컵 한정판 상품을 보며 잠깐 미소 지으면서 힘을 내는 시간도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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