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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다래열매 차 끓이는 법, 통풍 복용방법

· 댓글개 · 토탈인포

통풍 개다래열매 차

통풍으로 고생하는 식구를 위해 개다래열매를 샀다. 통풍이 바람만 스쳐도 아픈 병이라더니, 통중이 엄청난 모양이었다. 병원에서는 바로 요산수치를 낮추는 약을 처방하는 대신 진통제를 주고 식이요법을 하며 버텨보라고 권했다. 초반부터 약으로 요산수치를 낮추기 시작하면 가뜩이나 몸에서 요산 조절을 못하는데 그 기능을 잃어 평생 약을 달고 살아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란다. 이유는 납득이 되나, 진통제는 말 그대로 통증을 덜 느끼게 하는 것 뿐이다. 통풍 치료를 위해 좋다는 것을 검색해 보니 개다래열매 신봉자들이 많았다. 개다래열매 먹고 수 년간 낫지 않은 통풍이 완치되었다는 간증글도 꽤나 많았다. 개다래열매 부작용이나 단점까지 서치해보니, 약초를 달여서 차로 마시는 것이라 인체에 크게 유해한 측면은 없었다. 통풍환자가 아니라 다른 식구들이 마셔도 체내의 독소 배출 효과가 있기 때문에 나쁠 것 없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어떤 것을 살까가 문제였다. 인터넷 쇼핑몰에는 3만원대 제품과 6만원대 제품으로 나뉘어 있었다. 둘 다 국산이라는데 대체 무슨 차이인지? 알고 보니 개다래열매는 벌레 먹은 것과 벌레 안 먹은 생 열매로 나뉘었다. 웃기게도 벌레 먹은 것이 더블 가격인 6만원대이고, 벌레 안 먹은 생열매가 싸다. 벌레 먹은 것이 벌레가 먹으며 일어나는 작용 때문에 한약방에서는 벌레 먹은 것만 사용한다고 한다. 두 배 차이지만, 통풍이 낫길 바라면서 사는건데 돈 아낄 일이 아니라, 6만원 대의 벌레 먹은 개다래열매를 샀다. 


갑당약초


쇼핑몰 몇 군데를 비교해 보다가 ㅇㅇ약초, ㅇㅇ한약 이런 것이 좀 더 신뢰로워서 갑당약초라는 곳에서 주문을 해 봤다. 깔끔하게 포장되어 왔다.


개다래열매 600g


다림 주머니, 편지(?), 개다래열매 600g을 반씩 나눠 밀봉한 포장이었다. 반씩 나눠 밀봉되어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개다래열매 차이


그냥 퉁쳐서 국산이 아니라 정확한 지역과 채취자 이름까지 나와 있어 믿음이 갔다.



개다래열매 복용방법

개다래열매 복용법


식품위생법에 따라 개다래 열매 효능을 자세히 말할 수는 없으니 개다래열매 복용법만 친절히 적혀 있었다. 물 2리터에 30알 정도를 넣고 2~30분 정도 다리듯이 끓여주라고 한다. 복용법에 대해서도 서치를 많이 했는데, 약효 극대화를 위해서는 스텐 말고 유리 냄비에 물 1리터만 넣고 20알 정도를 1시간 가량 조리듯 끓이는 것이 좋다고 해서 그렇게도 해봤다. 우선 효과는 괜찮았다. 처음에는 뭘 정성스럽게 끓여주니 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느끼기도 했고, 중간 쯤에는 개다래열매 차 마셔도 아무 소용 없는 것 같다고도 하다가, 계속 몇 달 마시더니 발가락이 아프다는 것을 잊었다. 통증이 사라진 것이다. 통풍 자체가 완치가 되고 이런 것은 모르겠지만, 통풍 증세가 사라진 것을 보니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긴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물 1리터나 2리터를 다리면, 양이 얼마 안된다. 한참 물 마시기가 유행했을 때는 한 명이 하루 2리터를 마셔야 된다고 했다. 즉 한 번 끓여서 하루 치도 안 나오는 것이다. 개다래열매 차는 보리차 끓이듯 한 번 바글바글 끓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푹 끓여야 되니 매일 한 시간씩 이걸 끓이는 것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몇 번 유리그릇에 다리다가, 6.5리터 주전가에 3~40알 정도 넣고 끓여 버렸다. 다릴 때보다는 차가 흐려졌지만, 효과는 같았다. 지금처럼 날이 더워질때는 넉넉히 끓여서 물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마신다.


복용법을 정확히 지켜 약처럼 마시는 것보다 물처럼 꾸준히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통풍의 증상을 보니 스트레스를 받으면 통증이 심해지던데, 매일 물 끓이느라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는 것이 되레 안 좋을 수 있다. 그냥 편히 끓여서 편히 마시면 된다. 단 꾸준히 마시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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