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다지기 기계가 따로 있는 줄 몰랐었다. 그런데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레시피를 보는 가운데 곰돌이 다지기를 봤다. 팡팡 누르니 야채가 조그맣게 다져져서 나오는 것이었다. 칼질이 서투른 필자 같은 사람에게 아주 유용한 기계라 생각되었다. 검색해 보니 곰돌이 다지기, 베베락 야채다지기, 독일 엘쿠이젠 게푸 야채 다지기로 3파전인 것 같았다.
야채다지기 3종 특징 가격 비교
각각의 특징을 간단히 보면, 곰돌이 야채다지기 스타일은 위의 손잡이를 팡팡 치면 칼날이 회전하여 내려오면서 야채가 다져지는 방식이었다. 위의 손잡이를 팡팡 내려칠 때 다소 힘이 든다고 한다. 또, 오래 쓰다보면 야채가 짖이겨지는 경우도 있다는 후기가 꽤 있었다.
다음으로 베베락 야채다지기는 믹서기 커터 같은 것을 이용해 손잡이로 돌리는 방식이다. 아주 잘 잘라지지는 않지만 그나마 손으로 돌리는 것이 팡팡 치는 것 보다는 덜 힘들다고 한다. 결과물은 곰돌이 다지기와 비슷비슷하다고 한다. 둘 다 칼질 잘하는 사람에게는 몹시 시원치 않다고 한다.
위의 2개는 만원 정도이고, 아래의 독일제 게푸 야채다지기는 세단기 형식으로 가격이 2만원 중반에서 3만원 정도 된다. 성능 자체는 게푸 야채 다지기가 제일 좋다는 사람도 있고, 대용량을 다질 때 꽤 속시원히 갈려진다고 한다.
즉, 사용해 보기 전에 후기만 보고 내린 결론은 무엇을 사도 사람이 손으로 다진 것과 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냥 싼 걸로, 그리고 채칼과 기타 잡다한 조리도구를 같이 주는 베베락 야채다지기 세트를 샀다. 솔직히 야채다지기보다 함께 딸려오는 채칼이 더 마음에 들었다.
베베락 야채다지기
가볍고 믹서기 절반 만한 상자이다.
구성품은 하나 하나 비닐 봉지에 낱개 포장 되어 있었다.
베베락 야채다지기 구성품은 통, 칼날, 손잡이, 뚜껑, 레몬즙 짜기, 채칼 3종류, 계란 흰자 노른자 분리기, 재료 혼합 날개 같은 것이 들어 있다.
칼날 보관을 무서워하는데, 칼날 보관용 별도의 플라스틱이 있어 좋았다.
뚜껑을 씌우고 손잡이를 조립했다.
본체 손잡이 까지 끼우고 나니 조립은 끝났다. 야채 다지기 사서 볶음밥이나 주먹밥 같은 것을 만들어 사무실에 도시락을 싸갈까 했는데 야채 다지기만 사놓고 아직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우선은 여러 가지 잡다한 주방도구를 11000원에 구입한 것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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