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헌 포상금 의미있을까. 유병언 도피 가능성 얼마나

주말사이에 유병헌 포상금이 올랐다. 기존에 유병언 현상수배 포상금이 5천만원, 아들 유대균이 1천 만원으로, 총 6천만원 이었다. 하지만 주말에 유병헌 포상금은 5억 그리고 유대균 포상금은 1억으로 총 6억이 되었다. 유병언 검거만으로 6억이라는 로또를 맞이하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유벙언을 검거할 수 있을까? 유병언 도피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의문이든다.

세월 호 사건 관련하여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제기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직원 안전교육 소홀이다. 월에 직원 한명당 안전교육에 쓰인 돈인 1만원이 되지 않는 것이다. 세월호 선장을 포함하여 세월호 직원들이 승객을 포기하고 탈출한 것에는 그들의 책임의식에도 문제가 있지만 직원 교육조차 제대로 징행하지 않은 청해진 해운과 그의 윗선에 있는 유병언 회장의 잘못이 크다는 것이 지금 언론의 분위기다.

최근 주말에 60분 동안 추적하는 프로그램과 알고 싶은 그것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에서 유벙언, 세모그룹, 청해진 해운, 구원파 등에 대한 이것저것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유벙언의 과거 행적을 둘러보면 참 미스터리한 사건과 연관이 되어있다. 그런데 유벙언의 과거를 보면 그시대 정치세력과 맞닿아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

아무리 유병헌 포상금을 5억으로 올린다고 한들, 과연 일반인 신고로 인한 유병언 검거와 체포는 가능할까? 주말에 뉴스를 보니 경찰과 검찰 내부에 구원파 신도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작전을 하는데 정보가 밖으로 유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병언 별장을 급습했는데 이미 도피한 뒤라고 한다. 주말사이엔 유벙언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들이 체포되기도 했다. 하지만 유벙언을 찾고 있는 사람들은 실제로 더 있을 것이다.

우리가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유벙언을 누구보다도 애타게 찾고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것도 과거 정치세력과 관련해서 말이다. 과거에 유벙언이 정치세력과 긴밀한 관계가 있었다고 하면 분명 유병언은 몇몇 정치인들의 비리도 알고 있을 것이다. 유벙언 체포 및 검거가 몇몇 정치인들의 비밀이 공개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드라마속 이야기지만 쓰리데이즈, 추적자, 신의선물 14일 등을 보면 정치인들이 특정 사건과 연류되어 있는 사람들을 먼저 잡기 위해 안달인 모습이 들어난다. 경찰 이외의 조직을 통해서 말이다. 그들의 비밀과 비리가 폭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유병언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지금 구원파 보다 더욱더 유병언이 잡히지 않도록 그리고 무사히 유병언 도피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힘쓰는 조직이 있을 수 있다. 그들은 어찌보면 구원파 보다 우리의 사회 여기저기에 분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유병언 현상금을 올리더라도 이들 조직이 움직여서 유병언 도피과 은닉을 돕고 있다면 좀처럼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어려워질지도 모르겠다. 지금 순천 어디엔가 기거하고 있다고 보도에서 나왔다. 모쪼록 신속한 체포를 통해서 사건이 빨리 마무리 되고 그 외 국가의 구조적 문제도 해결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