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캡 택배 배송조회, 배송시작했다고 나오는데 배송조회 안되는 이유

아침부터 반가운 문자가 왔다. 어젯밤에 주문한 것이 옐로우캡 택배로 발송되었다는 문자였다.

오전 10시 20분에 배송되었으면 오늘 택배가 올 수도 있는 것이다. 이야!

허허허허허. 주체할 수 없이 기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옐로우캡 배송조회를 해봤다. 옐로우캡 택배 배송조회 : https://www.kgyellowcap.co.kr/delivery/waybill.html

대한통운 택배가 어느날 CJ 대한통운 택배가 된 것처럼 엘로우캡 택배도 KG 옐로우캡 택배로 변한 모양이다. KG 옐로우캡이던 엘로우캡 택배던 간에 오늘 배송만 되면 된다.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택배사 배송조회의 가장 기본인 운송장 번호로 조회 외에 전화번호 조회 등도 있었다.

운송장 번호는 못 외워도 내 전화번호는 외울 수 있으니, 전화번호 조회를 눌렀다. 그랬더니 옐로우캡 전화번호 배송조회는 로그인한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라고 한다. 옐로우캡 택배 배송조회 한 번 하겠다고 회원가입하기는 귀찮고, 그냥 운송장 번호로 조회하기로 했다.

주문번호로 조회라는 것도 있는데, 주문번호를 찾으려면 더 귀찮으니, 문자에 보내온 옐로우캡 택배 운송장 번호를 입력하고 현재 어디쯤 왔는지 배송조회를 했다.

조회된 데이터가 없다. ㄷㄷㄷ 업체에서 결제를 당길 목적으로 택배 운송장 번호부터 빨리 입력한 것에 낚인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은 아침에 주문 확인을 하고 운송장 번호를 미리 출력해 둔다고 한다. 일반 사람들처럼 택배를 보낼 때 하나 하나 입력이 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송장을 출력하여 박스에 붙이고 난 뒤에 실제 택배기사에게 제품을 인계하는 것은 오후 일정 시간에 한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아침에 택배 포장을 하기 위해 운송장 번호를 뽑아서 박스에 붙이고 포장을 한 뒤, 오후 일정 시간에 택배를 보낸다. 더불어 택배 운송장 번호를 빨리 입력할수록 인터넷 쇼핑몰 강제 결제 (고객이 구매결정 안해도 돈 주는 날)이 빨라지기 때문에 배송 전에 입력부터 해둔다고 한다. 따라서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자동적으로 "님의 택배가 출발했음" 이라고 고객 전화로 문자를 보내주는 것이나, 아직 택배는 업체에서 출발조차 안 된 상황이라서 택배 배송 조회를 하면 조회가 안되는 것이다. 이런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고, 배송조회를 해 봤는데, 역시나다.

오늘 택배는 안 오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