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홀릭이 아님에도 어쩌다 한 켤레씩 사는 신발들이 쌓여서 이래 저래 갯수만 많아지는 것 같다. 그렇다고 버리자니 아깝고.. 신발장은 작고, 이 신발들을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지 인테리어 사이트를 돌다가 신발 수납 인테리어 중 기가 막힌 것들을 발견했다. 몇 가지는 집에서 쉽게 따라서 만들 수 있는 신발 수납대이고 몇 가지는 그냥 눈팅해야 하는 것들이다.
둥근 종이 원통을 묶어서 만든 신발 수납장이다. 신발이 한 짝 한 짝 들어가는 것이고, 신발 수납이 많이 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혼자 사는 경우 신발장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이런 신발 수납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따라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비슷한 원통이나 이건 한 켤레씩 들어가도록 만든 것이다. 흔한 신발장과 달라 예쁘기는 한데 살다보면 사이사이 먼지 끼는 것이 장난 아닌 것 같다. ㅡㅡ;
이건 좀 간단한 신발 수납대이고 굽이 있는 구두에만 쓸 수 있는 신발 수납 아이디어다. 간단하게 얇은 막대를 걸어놓고 그 위에 하이힐을 걸쳐 놓은 것이다. 깔끔하기는 한데, 남자 구두 수납에는 쓰기 힘들 것 같다.
자세히 보면 이런 방식.
이건 슬리퍼 거치대를 여러 개 붙인 형태이다. 다이소 같은 곳에서 파는 슬리퍼 거치대를 여러 개 이어서 이렇게 만들면 될 것 같은데 신발 앞 코를 끼는 형태라 남녀 구두 모두 수납이 가능하다. 좁은 공간에서도 응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신발 수납 인테리어이다.
계단이 있는 집이라면 계단 아래를 신발 수납장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 신발, 다소 부피가 큰 남자 신발까지 깔끔하게 정리된다.
선반을 이용해 신발가게처럼 신발을 정리하는 팁도 있다. 대신 신발에 먼지는 좀 쌓일 듯 ㅋㅋㅋ
이 방식도 가는 봉에 굽을 끼워서 보관하는 방식이다.
애프터눈 티에 딸려 나오는 3단 디저트처럼 쌓아 올린 신발장이다. 집에 공간만 있다면 이 방식도 좋을 것 같다. 중국집 테이블처럼 돌아가기까지 한다면 더 대박일 것 같다. 특히 아랫칸은 높이가 높아 롱부츠까지 거뜬히 잔뜩 수납되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
이것도 동그란 타워 형태인데 위와 다르게 높이가 좀 낮고 칸막이가 있다. 먼지가 좀 덜 들어갈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이렇게 신발 수납 인테리어 눈팅하다 보니 조금 더 넓은 곳으로 이사가고 싶은 생각이 뜬금없이 든다. 집이 공간이 있어야 저런걸 하고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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