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다이소에 들려 다이소 여드름 짜개를 샀다. 2천원 밖에 안 한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 당장 거슬리던 여드름을 짤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여드름 압출기를 산 뒤에 약국에 들러 여드름 패치 (하이드로 콜로이드 밴드), 알콜솜도 샀다. 여드름 패치와 알콜솜은 9천원 줬다. 대충 인터넷 가와 비슷하게 샀다.
저녁에 샤워를 하고 얼굴을 불린 뒤에 화장대에 앉았다. 정갈하게 여드름 짜개, 하이드밴드, 알콜솜을 꺼낸다.
여드름 압출기 사용법
여드름 짜개 뒷면에 보니 사용법이 적여있긴 하나 설명이 시원치 않다.
여드름 압출기는 소독이 중요하다. 먼저 얼굴을 잘 씻고 짜는 것도 아주 중요하고.
1. 사용전 피부를 청결히 한다. (샤워 후에 하는 것이 좋고, 스팀타월을 한 번 올린 뒤에 짜기 시작하는 것도 좋다)
2. 여드름 압출기를 소독한다. (알콜솜으로 압출기 양쪽 고리를 닦는다)
3. 압출기 끝으로 여드름 가운데를 살짝 눌러 자극한 뒤 주위를 지긋이 눌러 피지, 고름을 빼낸다.
4. 여드름을 빼낸 자리에 여드름 패치를 재빨리 붙인다. 상처가 덧나지 않고 빨리 아문다.
5. 다 쓴 압출기는 소독해서 넣어 놓는다.
압출기는 이렇게 생겼다. 하나는 화이트헤드용, 하나는 블랙헤드용이라고 하나 사람마다 여드름 크기도 형태도 성질도 다르므로 꼴리는대로 쓰면 된다.
다이소 여드름 짜개 후기
알콜솜으로 여드름 짜개를 소독하고 여드름을 짜보니, 생각보다 잘 나오는 것도 있고, 잘 안 나오는 것도 있었다. 여드름 압출기도 자꾸 쓰면서 숙련도가 더해져야 잘 짤 수 있다더니 필자는 아직 미숙한 모양이다. 바늘을 이용해서 피지구멍을 정확히 찾아내어 짜는게 아니라서 좀 안 나오는 것들도 있다. 아무래도 피부과나 피부관리실의 숙련된 사람들이 바늘로 살살 뿌리까지 빼내는 것처럼 잘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대충 눈에 띄는 왕건이들은 처치할 수 있다.
여드름 압출기로 집에서 관리를 해보니, 여드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샤워하고 여드름 짜려고 딱 앉으니 막상 짤 게 별로 없다 ㅋㅋㅋㅋㅋㅋ
다음날도 여드름 올라오면 짜야지 ㅋ 하면서 화장대에 앉았으나 짤게 하나도 없듬 ㅋㅋㅋㅋㅋ
또 하나 장점은 여드름 짜고 바로 여드름 패치를 붙여놓기 때문에 그 자리를 손으로 만져도 괜찮다. 필자는 여드름이 올라오면 자꾸 손으로 건드리고, 짜고 난 뒤에도 딱지를 뜯는 것 때문에 여드름 흉터가 남곤 했었다. 여드름 바로 짜고 패치를 붙여버리면 만지는 습관 고치는데도 도움이 된다.
여드름 짜개로 집에서 관리하면 되는걸 괜히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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