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수 커피 오즈의 마법사

이제 커피 한잔 없이는 견디기 힘든 하루다. 예전에 자판기 커피에도 운치를 느끼던 사람들이 브랜드 커피가 아니면 좀처럼 커피라고 부르기 힘든 시절이 왔다. 그래서 화이트 컨슈머는 전광수 커피에서 원두콩을 사왔다. 오즈의 마법사이다. 전광수 커피는 장인의 숨결, 오즈의 마법사,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의 계절별 이름으로 커피콩을 판매한다. 우선 전광수 커피에서 한 잔을 마셨다. 가볍고 편안한 커피였다.

전광수 커피 특유의 커피잔이 멋스럽다. 다른 전광수 커피 체인점에 가도 동일한 스타일의 커피잔에 커피를 내어준다. 오즈의 마법사에 걸맞는 예쁜 커피잔이다. 보면 볼수록 뽐뿌가 오는 전광수 커피 커피잔이다.

전광수 커피 원두 포장은 종이로 된 밀폐 포장에 담아준다. 오즈의 마법사는 커피의 이름이다.

로스팅 날짜와 커피 종류를 적어주었다. 재미있는 점은 전광수 커피 하우스 전용 커피 원두 패키지임에도 전광수 커피 특유의 브랜드 들은 적혀있지 않았다. 장인의 숨결, 오즈의 마법사 등은 적혀있지 않아 별도로 적어주었다.

오즈의 마법사는 묵직하고 강한 커피가 아니라 편하게 먹기에 좋다. 봄날의 가벼운 기분에 먹기 좋은 원두랄까. 전광수 커피 하우스의 커피 원두는 화이트컨슈머 입장에서는 딱히 특색있는 커피는 아니었다. 오픈마켓에서 대량으로 로스팅해서 파는 커피처럼 가성비가 좋은 것도 아니었고, 특색있는 로스팅 때문에 다시 가서 사오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무난. 다만 전광수 커피 하우스에서 직접 내려주는 다양한 블랜딩 커피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