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모카포트의 포인트는 물의 양이다. 자신이 가진 비알레띠의 용량에 맞는 물의 양은 사진처럼 안쪽에 나사가 박혀있는 위치로 물을 잡아주면 된다.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잡아도 되지만 용량에 맞춘 커피와 적당한 물의 양은 위의 선이 딱 좋더라 선이 잠기는 것보다 반틈 걸리는 정도가 딱. 그리고 커피 맛은 물맛도 중요하기 때문에 수돗물 보다는 생수나 정수기 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물을 채웠으면 이제 위에 커피를 올릴 그릴을 올려놓는다. 아까 물의 양이 많다면 여기서 물이 차오르기도 하는데 큰 영향은 없지만 다음부터는 차오르지 않을 정도로 물을 담는다고 생각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필터를 올렸으면 이제 갈아둔 커피를 담는다. 요즘은 모카포트용으로 갈아서 원두를 판매하기도 하고 글라인더가 없다면 근처 커피샵에 찾아가서 조용할 때, 글라인드를 부탁해도 된다. 머신용보다는 조금 거칠게 글라인드를 부탁하는게 팁이다.
커피를 담을 때는 숟가락 등으로 살짝 템핑을 해주면 좋다. 머신용처럼 템퍼로 할 필요도 없고 너무 강하게 템핑을 할 필요도 없다. 적당히 커피들이 압축된다는 느낌 정도로만 눌러주면 된다.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만 이렇게 살짝으로 템핑하는 것으로도 커피 맛이 조금씩 달라지기는 한다. 공간없이 적당히 땐땐하게 눌러진다 싶을 정도가 딱이다.
다음은 비알레띠의 상단과 접합인데, 압력을 받아야 하는 비알레띠의 특성상 이 부분을 잠글 때 신경써서 잠궈주는게 좋을 것 같다. 너무 약하게 잠기면 아무래도 압력이 세어나와서 제대로 추출이 안되기 때문이다.
다음은 가스레인지인데, 안전을 위해 받침대등이 있기는 하지만 쓰다보면 높이 때문에 조금 더 불편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온다. 그래서 이제는 감으로 이렇게 가스레인지에 그냥 걸쳐두기는 하지만, 필요하다면 받침대를 사용해서 안정성을 높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아무래도 열의 전달이 달라지니 그냥 쓰게 되더라. 불의 세기는 중불.
이렇게 중불로 약 5분 정도 가열하다보면 모카포트가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끓는 소리가 보글보글 들리기 시작하면 불을 꺼도 된다. 하지만, 경험상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잠시 뜸들이는 시간을 주는게 좀 더 좋더라. 개인의 취향이니 이건 몇번 추출해보면서 감을 잡는게 좋을 듯 하다.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20초 정도 후에 불을 끈다.
개인의 모카포트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능한 에스프레소 잔을 하나 정도는 준비해두는게 좋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하기 좋으니 말이다. 5인용 팟을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이렇게 내려서 2잔을 바로 만들어 놓기도 하니 말이다. 이상으로 비알레띠 모카포트의 사용법과 유의점을 알아봤다. 집에서 내려먹는 시원한 냉커피는 필수이지 않는가?
'취미정보 > 차커피기호식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광수 커피 오즈의 마법사 (0) | 2014.04.22 |
---|---|
다미안 동방미인차 철관음 구입 후기, 철관음 우리는 법 (0) | 2014.04.18 |
컵스프 추천, 일본산 아닌 청정원 우리쌀 포테이토 스프 콘크림 수프 (0) | 2014.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