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임신 후 입덧 증상은 음식냄새에 대한 역겨움과 구토 증상이다. 혹은 심리적 요인일 수도 있지만 평상시 질리도록 싫어하는 사람 직장상사 얼굴만 봐도 입덧이 생긴다는 사례도 있다. 음식에 대한 반응도 있지만 오히려 공복에 입덧이 생긴다는 산모도 있다. 산모에게 이런 증상이 짧게 나타났다가 없어지면 복받은 것이다. 그런데 대신에 남편이 입덧 증상이 올수도 있다는 점이다. 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경우가 자주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쿠베이드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따로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남편 입덧의 증상은 산모의 증상과 상당히 유사하다. 소화불량에 역겨움이 느껴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 구토를 하기도 한다. 쿠베이드 증후군은 의학용어로 꾸바드 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 남편 입덧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호르몬의 변화가 남자 입덧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도 있고, 단지 심리적 요인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쿠베이드 증후군은 일종의 남자가 겪는 상상임신이다. 어쩌면 심리적 요인과 호르몬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근본적인 남자 입덧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보통 아내가 임신을 하면 남자도 같이 살이 찐다고 한다. 음식을 같이 먹어서가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쿠베이드 증후군의 남자는 실제로 산모와 비슷한 입맛을 가지게 된다.
신기하게 신맛의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거나 간밤에 매운양념치킨이 떠오르기도 한다. 흔히 남편이 입덧을 하면 부부 금술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큰 상관은 없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남편이 쿠베이드 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그만큼 아내 입덧 임신의 고통을 함께 공감하고 느낀다는 점에서 부부 사이가 좋다거나 배려적이고 좋은 남편이라는 반증으로 보는 것 같다. 인간만큼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동물이 또 있을까? 가장 가까운 사람이 겪는 상황이니 어느정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입덧 증상은 보통 1달에서 길면 2달 정도면 끝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임신기간 동안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있다. 남편 입덧 증상도 경우에 따라서 다르다. 산모와 동일한 시기에 입덧에 시달리기도 하고 산모와는 별도로 남편 혼자 힘들어 할 수도 있다. 산모의 입덧 치료법도 뾰족하게 없듯이 남편 입덧인 쿠베이드 증후군 또한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그냥 해결될 때까지 가는 수 밖에 없다. 입덧 치료에는 출산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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