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세 및 금 살때 팔때 가격 비교, 골드바 보다 금 적금이 낫다?

베일인제도 때문에 금을 사서 모아두는 것이 차라리 낫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쓸 돈도 없는데, 금을 사서 모아둔다는 것은 훨씬 먼 이야기다. 목걸이, 귀걸이, 반지 등을 구입할 때 외에는 금을 사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알아보니 금도 달러화처럼 그 날 그 날 시세에 따라 사고 팔고 있었다. 필자만 몰랐나보다. 

금 시세 알아보기

한국 금거래소, 중앙 금거래소 등에서 금을 팔고 사고 있었다. 환율 고시 되는 것처럼 금 시세도 그 날 그 날 시시각각 다르다.

어제의 금시세를 보면 순금을 살 때는 179,500원, 팔 때는 165,000원이다. 사고 파는 것의 차이가 8% 가까이 된다. 장기 투자 목적이 아닌 이상 최근과 같이 금 시세가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샀다가 되팔 때 손해가 크다. 조금 과장을 보태면 바로 10% 까인다고 볼 수 있다.

금을 주식 단타처럼 사고 팔지는 않을 것 같고, 아무래도 장기 보관 목적이 크지 않을까 싶다. 장기 보관용은 악세사리 세공비를 줄인 골드바가 좋다고 한다. 골드바는 시세에 따라 파는 곳이 있고, 가격이 어느 정도 정해진 곳이 있었다.

가격은 낙지 싯가 이런 것처럼 그 날 그 날의 금 시세에 약간의 수수료를 붙여 판다. 또 다른 곳은 금액이 정해져 있었다.

골드바 10g은 522,000원, 골드바 37.5g은 1,936,000원, 골드바 100g은 500만원이 넘는다. 1kg 골드바는 5천만원 이상이다. 고가의 골드바를 구입할 경우 직원이 직접 배송을 해준다고 하다. 검색하다 보니 금 시세는 네이버 금융정보에서도 볼 수 있었다. 

금 시세가 12월 3일에 최저점을 찍은 뒤, 많이 오른 상태인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특이한 것이 있었다. 실물거래 옆에 계좌거래라는 항목이 있고, 계좌거래는 입금과 해지의 차이가 실물거래보다 적다. 마치 환전할 때 현금을 살 때와 팔 때 차이가 많이 나지만 수표는 차이가 덜 나는 것과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다. 계좌라는 것이 무엇인지 옆에 있는 신한은행 골드몰을 눌러보았다. 

간단히 보면 골드리슈 골드바는 은행에서 골드바를 구입하는 것이었다. 신한은행 뿐 아니라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에서 다 골드바를 취급한다. 은행에서 구입할 경우, 은행의 금 취급 수수료가 추가되기 때문에, 종로 등의 금 거래소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더 비싸다. 이보다 매력적인 것은 금적금이었다. 

천원, 만원이 아니라 금 무게를 기준으로 적금을 하거나 예금 저축을 하는 것이다. 금 시세에 따른 이익을 볼 수 있으면서 실제 금거래를 하는 것은 아니라서 실물 취급 비용은 절약할 수 있다.

여기 저기 찾아본 결과 베일인 제도 때문에 은행에 돈을 모으지 말고 금을 사라고 하는데, 그처럼 재산의 보관, 보존 목적이라면 골드바를 직접 사서 집에 모셔두는 것이 맞다고 한다. 그러나 저축액을 날릴까봐 불안하거나, 돈의 일부를 다른 형태로 보존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실물 골드바를 사지 말고 금적금을 들어 금 시세 차익을 노리는 편이 낫다고 한다. 골드바 구입시와 판매시 약 10% 정도 수수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5천만원을 주고 1kg짜리 금괴 하나를 샀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되판다면 그냥 500만원을 날릴 수 있다. 물론 운 좋게 그 사이 금 시세가 엄청 오른다면 이익을 얻을 수도 있겠다. 결론은 골드바는 장기 보유일 때. 고로 필자가 당장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걸로.

<참고글>

[재테크 세금 정보] - 베일인법 뜻 정확한 내용, 은행 예금자보호 안된다는것이 사실일까?

[재테크 세금 정보] - 의료보험 지역가입자 보험료 산정 기준, 월세도 포함되어 보험료 폭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