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어플 업데이트, 광고로 조잡해진 신한S뱅크 업

신한은행 어플 업데이트가 되었다. 신한S뱅크 업으로 이름은 업되었으나, 이전 신한은행 어플에 비해 조잡해졌다. 어플 하나에 광고와 온갖 서비스를 몰아 넣은 탓이다. 다행히 기업은행 어플처럼 업데이트에 오래걸려 사람 빡치게 하지는 않았다. 업데이트된 신한은행 어플을 보자.

다운로드 및 설치는 빠른 편이다. 은행 어플을 매일 쓰는건 아니라서, 은행 어플 업데이트는 딱 쓸려고 할 때 업뎃 되는 인상을 준다. 그리고 지금 은행 업무 봐야되는데 애꿎은 은행 어플 업데이트를 하고 있으면 화가 난다. 고객은 괜찮다는데 자기들 서비스 구겨 넣느라 자꾸 업데이트 하는 것도 화가 나고. 다행스럽게 꽤 빨리 다운되고 설치되어 빡치기 전에 업데이트가 끝났다.

이 한 장이 신한은행 어플 업데이트 요약본이라 할 수 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복잡해졌다. 예전꺼는 바둑판 형태로 간단했는데, 이제는 가운데에 광고가 들어가니 현란하다.

다이어리도 끼워 넣었다.

신한페이도 끼워 넣었다.

신한은행 어플에서 마이홈앤론, 신한 마이카 대출, 중고차 대출도 된다고 한다..

다이어리 뿐 아니라 금융 동호회도 가입할 수 있고, 커플 재테크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신한은행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집어 넣은 것 같다.

여기까지 보고 나면 드디어 신한s뱅크 업으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여러개의 통돌이를 겹쳐 놓은 형태로 서비스, 뱅킹, 상품센터가 있다. 뱅킹은 신한은행 어플의 기본 기능인 이체 조회 등이다. 이건 예전과 같다.

서비스 항목에 다이어리 가계부가 들어가 있고, 아래에는 광고가 뙇 뜬다. 버거킹 와퍼세트나 카카오프렌즈 탈취제 응모하라고 한다. 신한은행 어플에 광고를 집어 넣음으로써 광고 효과가 몇 억원 어치가 발생하고 어쩌고 하면서 집어 넣었을텐데, 누가 낸 아이디어인지 한 번 보고 싶다. 모바일 뱅킹 어플 한 가운데다가 광고라니 고객 편의는 개를 줬다. 시각적 번잡스러움은 덤이다.

바로 대출받을 수 있게끔 신한 자동차 대출 광고를 띄우고, 적금 광고를 띄우는데, 아마도 단기적으로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을테지. 고객만족 따위는 상관없이 말이다. 어렵게 광고를 다 본 뒤에 오른쪽을 탭하니 그제야 이전에 기본 메뉴에 있던 것들이 다 쑤셔들어가 있었다.

신한은행 어플로 쉽게 대출도 받을 수 있고, 쉽게 다이어리도 쓸 수 있게 되어 기쁜 고객도 물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와 같이 조회, 이체 등을 하는데 조회, 이체 기능이 뎁스가 하나 늘고, 광고가 조잡해서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은 없을까?

- 신한은행 통장 입출금 문자 신청 방법 - 은행 방문없이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