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에 가서 다이어리 구경을 하다가 다소 엉뚱한 방한용품을 구매했다. 검은색 고양이 그림 성인용 캐릭터 마스크이다. 사실은 조카 선물 주려고 구입을 했는데, 어제와 오늘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며 얼굴이 너무 시렵길래 뜯어서 써보았다.
퍼니 마스크라고 쓰여 있고, 고양이 마스크, 곰돌이 마스크, ㅋㅋㅋ 마스크 등 특이한 캐릭터 마스크가 여러 가지 있었다. 고등학생 쯤 되어보이는 아이들이 검은색 마스크 착용하고 다니는 것을 보니 멋있어 보이길래 검은색으로,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 마스크를 샀다. 검은색 고양이 캐릭터 마스크 가격은 2800원이었다.
마스크의 효능은 감기 예방, 황사, 미세먼지 막아줌, 공기중 바이러스, 꽃가루 알러지 등에 도움이 된다고 쓰여 있다. 어쨌거나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추운 날씨에 마스크 하나만 더 착용해도 뺨이 덜 시린 것은 확실하다.
뜯어보니 색상이 검은색이라는 것이 특이할 뿐, 검은색 면 티 같은 재질에 페인트 같이 흰색의 고양이 무늬가 프린트 되어 있었다.
뒤집어 보니 고리를 고정해두었다.
안쪽도 면티 재질이다. 그냥 면 재질이라 얼굴에 닿는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성인용 캐릭터 마스크 가격으로 2800원이면 가격도 싸고, 성인용이라 그런지 사이즈도 제법 넉넉해서 콧등부터 턱 아래까지 넉넉히 감싸준다. (참고로 필자의 얼굴은 남들보다 길고 크다). 귀걸이도 그리 작지 않아 착용하고 다니면서 귀가 아프지 않았다.
어쨌거나 어제 오늘 너무 추운데 이거 하나 더 쓰니 얼굴이 시렵지 않아서 그런지 훨씬 덜 추웠다. 나이 많은 사람에게는 안 어울릴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튀지도 않고, 환자 같아 보이지도 않아 좋았다. 하얀 마스크 쓰고 있으면 어째 환자 같아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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