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다니는데 물병을 들고 다니기가 참 애매했다. 물병을 손에 들고 다니자니 불편하고, 물병 하나 넣겠다고 큰 가방을 매고 나가기도 번거로웠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운동할 때 물병을 어떻게 하는지 검색해 보았다. 찾다보니 조깅할 때 힙쌕에 물병을 넣고 뛰면 덜렁거리지 않는다고도 하고, 군용 허벅지 물통 가방을 쓴다고도 하였다. 허벅지에 둘러 끼는 가방은 좀 부담스럽고 힙쌕을 하나 구입하기로 했다. 힙쌕하니, 장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쓰시는 힙색, 여행용 힙쌕과 한참 유행하던 구찌 힙색 같은 것이 떠올랐는데, 필자처럼 운동가면서 간단히 물통과 핸드폰을 소지할만한 용도의 힙쌕도 꽤 많았다. 인터넷에서 보니 만원짜리가 많았다. 혹시 이마트에도 있나 싶어 가보니 스포츠 빅텐 매장에 6천원짜리 힙쌕이 있었다. 가방 매장에도 힙쌕이 있었는데 스포츠 빅텐 매장에 있는 것이 더 가볍고 마감이 잘 되어 있었다.
이것이 이마트 스포츠 빅텐 힙쌕이다. 색상은 보라색과 라임색이 있었다. 필자가 운동할 때 들고 다니는 락액락 물병을 들고 가서 넣어보고 구입했다. 500ml 물병 정도 되는데 쏙 들어간다.
뒷면은 매쉬 재질로 쿠션이 대어져 있고, 얇은 버클이 있다.
끈 끝부분을 고정해주는 고무밴드도 들어가 있다.
앞에 주머니가 하나 있고, 속에도 포켓이 하나 더 있다. 고리도 있어서 열쇠고리 같은 것을 걸 수 있다.
필자의 500ml 정도 되는 락앤락물병을 넣고, 카드지갑 얇은 것 하나, 핸드폰을 넣으니 꽉 찼다. 허리 뒤쪽에 매고 나가니 양 손이 아주 가뿐하고, 무게중심도 잘 맞아서 좋았다. 다만 허리 뒤로 매고 있으니, 물 마실때마다 힙쌕을 앞으로 돌려 여는 것이 좀 불편했다. 운동할 때 힙쌕을 쓰던 사람들은 그냥 뒤에 두고도 물 꺼내서 마시고, 다시 넣고 한다던데 필자는 아직 안 보이면 못 열겠다. 6천원이니 정말 싼 가격에 질도 꽤 좋고 등산 조깅 힙쌕으로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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