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랄비 전동치솔이 배송되었다. 지난 주에 전동칫솔 가격 비교해보고, 바로 8500원짜리 오랄비 크로스액션 파워 화이트닝 전동칫솔 B1010 4개를 주문 넣었다. 싸니까 이럴 때나 네 식구 것을 과감히 질러 보았다. 이전에는 식구들 모두 전동칫솔로 바꿔주고 싶어도 어디 10만원대 가격에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8500원이니 과감히 질러주었다. 옥션 최저가 상품을 구입했는데 배송은 바로 다음날 오전에 되었다. 정말 총알배송이었다.
네개들이 한 상자인지 이렇게 한 상자가 오고 추가 주문한 전동칫솔 교체모 2개가 따로 왔다.
뚜껑을 따보니 정말로 똑같은 색 4개다. 당연한 일이다. 한 상자에 들어있는 동일한 제품이니 말이다. 이래서 오랄비 전동칫솔 B1010 후기에 4개 주문하면 색을 다르게 보내줘야지 다 똑같은 색을 보내주면 어떻게 하느냐, 식구들끼리 칫솔 헷갈린다는 후기가 많았던 모양이다. 참고하라. 4개 주문할 경우 식구마다 헷갈리지 않게 스티커를 붙인다거나 매직으로 이름을 쓰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 뭐 칫솔을 함께 써도 위생적으로 문제가 전혀 없다지만 기분은 그렇지 않으니까.
하나를 꺼내보았다. 전동칫솔이라고 해도 흔한 오랄비 칫솔처럼 생겼다.
뒷면을 뒤집어 보니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다.
오랄비 전동칫솔 B1010 제품을 뜯어서 자세히 보면 윗쪽에는 칫솔모를 보호하는 플라스틱 캡이 있고, 일반적인 칫솔 보다는 손잡이 부분이 다소 두껍다. 건전지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건전지는 이미 들어 있었는데, 돌려서 닿는 방식이며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고무 패킹 처리가 되어 있다. 버튼은 딱 2개로 위의 버튼을 누르면 작동하고 아래 버튼을 누르면 정지한다. 기능이 단순해서 가격이 저렴한 것이다.
자세히 보면 칫솔모 부분이 일반 칫솔가 약간 다르다. 생김은 비슷하나 구분되어 있는 조각이 보인다.
윗 버튼을 눌러보니 칫솔모가 돌아간다. 위의 동그란 부분은 회전하고 아래부분은 위아래로 움직였다. 소리는 면도기 뺨치게 시끄럽다. 위이이이이이이잉 이런 소리다. 바로 화장실로 가지고 들어가 양치질을 해보았다. 윙 소리가 위협적이기도 하고, 딱딱한데 회전까지 되는 칫솔로 이를 닦으면 잇몸에서 피가 줄줄 나오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되었다. 그러나 양치질을 해보니 되려 치아에 가해지는 자극이 적었다. 회전하는 칫솔모 덕분에 치아 구석구석이 꽤 잘 닦이고, 특히 윗니 안쪽, 어금니 부분 등 그동안 닦기 힘들었던 부분들이 시원스럽게 닦였다. 지금 아래쪽 앞니 뒷부분에 치석이 생겨서 그 부분을 특히 신경써서 닦았는데 치과 스케일링처럼 한 번에 싹 사라지지는 않아도 아주 약간 줄어든 기분이다. 최근 화이트컨슈머가 치아 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전동칫솔로 칫솔질을 하고 난 후에 치실과 치간칫솔로도 닦았다. 일반 칫솔로 닦고 난 뒤에 치실과 치간칫솔을 썼을 때는 잇몸에서 피가 더 많이 났는데 피가 거의 나지 않았다. 잘 산 것 같다. 현재로서는 8500원짜리 오랄비 전동칫솔 B1010 대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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