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낡은 소방장비를 가진 곳 순위는 대구 > 부산 > 충청북도 > 광주시 > 경상북도이다. 경상북도 및 대구쪽은 암담한 수준이다. 심지어 경상북도는 필요한 소방장비 보유율도 67% 밖에 안 된다. 경상북도나 대구 쪽은 개인이 알아서 방화 페인트 바르고 방염처리 된 제품들을 써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걱정스럽다. 화재라는 것이 원래 남의 일이라고 여기고 평생을 살지만 딱 한 순간에 날아가는 것 아니던가.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친척을 뜯어 말려야 되는 것이 부산 경북 대구 지역이라면, 권장해도 될만한 것은 서울과 제주도이다. 서울시 소방장비 노후율은 1.2%이다. 달리 말하면 서울시 소방공무원이 사용하는 소방장비 대부분이 괜찮다는 뜻이다. 제주도 역시 훌륭하다.
필자는 이기적으로 소방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친척 때문에 소방장비 노후율 정보를 찾았다. 검색하다 보니, 소방장비 노후로 인해 순직한 소방관이 정말 많았다. 특히나 어린 자녀를 둔 세 살 딸아이의 아빠인 소방관이 열악한 소방 장비 때문에 화재 현장에서 숨진 경우도 있었다. 소방관의 기도는 읽는 사람도 가슴 뜨겁게 만든다.
소방관의 기도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신이시여
아무리 강력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떨고 있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갸날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ㅎ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안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하아. 어째서 쓸데 없는 곳에는 예산 낭비를 퍼 하면서, 진정 국가와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소방관들은 장비가 없어서 목숨을 걸고 현장에 가야 된다는 말인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소방장비 노후로 인해 필자에게 해가 끼칠까 싶어 알아보았으나, 소방관들의 처우는 참담한 수준이다. 대한민국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 본부라는 카페에 들어가면 과거 자료들이 모야져 있다. http://cafe.daum.net/firekings 현재는 운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내 집을 지켜주고 있는 소방서의 현실에 대해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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