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세린 오리지날 젤리 vs 바세린 립 테라피 차이

올리브영에서 3시15분 밀크티(링크)를 사며 바세린 오리지날 젤리 100ml 짜리도 하나 샀다. 놀랍게도 바세린 오리지널 젤리 가격은 100ml에 1600원이었다. 바세린이 쌌다는 것은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쌌던가 싶다.

바세린 퓨어 젤리는 이렇게 생겼다.

큼직하다.

뒷면에 바세린 퓨어 스킨 젤리 오리지날이라고 이름이 적혀있고, 성분은 페트롤라툼 100%이다. 페트롤라툼 100% 때문에 바세린 발암물질 설이 있었다. EU에서는 바세린 수입금지가 되었다는 이야기였는데, 검색해보니 사실무근이더라. 현재 아마존 유럽 사이트에서도 바세린을 판매하고 있고, 유럽에 사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한때 그런 소문이 있었고 쓰는 사람들은 여전히 잘 쓰고 있다고 한다.

이건 바세린 립 테라피다. 바세린 립 테라피 틴트도 있지만, 바세린 미니어쳐처럼 생긴 귀요미도 있다. 이건 7g이다.

바세린 립 테라피 (미니어처 디자인)은 뒷면에 별다른 표기가 되어 있지 않다. 그럼 바세린 립 테라피와 오리지날 젤리를 한 번 비교해보자.

바세린 오리지날 젤리 vs 바세린 립 테라피 크기 비교

좌측이 바세린 립 테라피이고, 오른쪽이 바세린 퓨어 젤리이다. 무슨 아빠와 아들같군. ㅋ

세워서 보면 덩치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진다. 놀라운 것은 이 두 제품이 성분은 동일하고, 가격도 같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바세린 립 테라피가 좀 더 비싸다. 2500원~5천원 정도에 판매하는데, 바세린 오리지날 젤리는 1600원~ 4천원 이었다. 케이스 하나 있으면 그냥 오리지날 젤리 사서 립 테라피 통에 덜어가지고 쓰면 될 듯 하다.

뚜껑을 열어보면 퓨어 젤리가 조금 더 말랑하다. 

바세린 립 테라피가 조금 더 단단한 느낌이 있는데, 이건 유통기한의 차이 때문일수도 있다. 퓨어젤리는 사온지 얼마 안 된 제품이고, 바세린 립 테라피 제품은 얼마전 청소하다가 찾은 몇 년 전 제품이라 제형이 다를 수도 있다. 바세린은 세안 후 얼굴에 발라도 되고, 팔꿈치, 정강이, 종아리 등에 발라도 좋다. 써 본 결과 입술전용 바세린과 퓨어젤리의 성능은 비슷하다. 

그러나 가격은 바세린 오리지날 젤리는 엄청 싼데 반해 화장품처럼 나온 것들은 비싸다. 앞으로는 바세린 오리지날 퓨어 젤리를 구입할 것 같다. 

- [뷰티] - 입술 전용 바세린 후기, 바세린 립 테라피 로지 립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