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차근차근 정리해보면, 언론이나 정부에 힘을 주고 있는 이들은 결국 필부필부이다. 세금을 내는 이도 민초들이요, 언론을 봄으로 인해 언론에 영향력을 실어주는 것도 민초들이다. 드라마만 해도 사람들이 보지 않으면 조기종영되고 망하는 사례를 많이 보지 않았는가. 즉 사람들이 관심을 끊고 안 보면 언론은 망한다. 엊그제 포커스 무가지 잡지가 문을 닫고 달마과장 연재 중지된 사례만 봐도 그렇다. 좋은 생각으로 유명한 잡지사의 경우도 행복한 동행 잡지가 폐간되었다. 사람들이 안 보면 그렇게 된다. 뽐뿌 불매운동 대국민 제안도 그러한 논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언론사가 헛소리를 한다. 정권의 개가 되어 오보와 호도만 한다.
-> 해당 언론사를 안 본다.
-> 해당 언론사에 광고하는 회사 제품은 불매 운동 한다.
라는 심플한 구조이다. 쉽지 않은가? 우선 발제자가 제안한 것은 엠빙신 9시뉴스 광고 회사와 JTBC 9시 뉴스 광고 회사이다. 엠빙신에만 광고하고 JTBC에 광고하지 않는 회사들은 불매운동, JTBC 뉴스9에 광고중인 회사 중에 선택해서 구매 운동을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뽐뿌 게시판에서 시작되었는데 어플도 만들어졌다.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에서 대국민제안 -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아주세요. 를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sukodruwa001&hl=ko
세월호 어플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뽐뿌 불매운동 어플 다운로드 받으려고 보니 관련 어플이 수십개였다. 빠른 사람들, 적극적인 사람들 참 많다.
뽐뿌 불매운동 어플은 요구하는 권한이 달랑 네트워크 사용 밖에 없었다. 개인정보는 하나도 털지 않으니 안심하고 설치해도 된다. 첫화면은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낳기를 바란다는 것이었다.
뽐뿌 불매운동 어플은 그냥 뽐뿌 게시판의 내용을 모바일에서 볼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제목만 봐도 어떤 것을 사면 되는지 알 수 있다. 뽐뿌 대국민제안 구매운동 제품은 베로카, 요기요 어플, KFC, 네파, 바슈롬렌즈다. 뽐뿌 불매운동 대상은 아이더였는데 아이더에서 JTBC 뉴스9 광고를 시작해서 불매운동 리스트에서 빠졌다. 새로운 불매운동 대상은 비타500, 비콤씨, 삼성 스마트 에어컨이다. 아이더나 삼성 스마트 에어컨은 비싸서 별로 티가 안 날 수도 있으나 구매운동을 하는 것에 비해 불매운동을 하는 편이 유쾌하지는 않겠지. 적어도 이렇게나마 내가 휘두를 수 있는 힘을 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뽐뿌 구매운동 뽐뿌 불매운동 리스트는 투표에 의해 결정이 된다. 물론 이 불매운동 또는 구매운동에 참여하고 말고 여부는 전적으로 자유다. 화이트컨슈머는 뽐뿌 대국민제안의 취지에 공감했을 뿐이고, 구매시 참조할 생각이다. 비타민을 먹을거면 비콤씨가 아니라 베로카를 먹을 것이다. 그리고 버커킹 대신 KFC 버거를 먹을 것이다. 고작 화이트 컨슈머 일개 사람 한 명의 힘으로 뭐가 되겠냐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이 수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는 나같은 사람들의 푼돈이 모여서 그러한 매출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낙수물에 바위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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