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료 대용량 뻥튀기 개나리콘 후기

인간사료라고 불리는 거대한 개나리콘을 주문했다. 쇼핑몰 홈페이지에서 120~130cm 된다며 여자 모델이 자시 덩치만한 개나리콘을 안고 있는 사진을 보고 주문했는데, 박스가 정말 거대했다. 가히 미니 냉장고 수준의 큰 박스가 왔다.

책상이나 의자와 비등한 수준이다.

책상보다 한 뼘 정도는 더 길었다.

대용량 뻥튀기라 다소 눅눅하지는 않을지 걱정했는데 보송보송 바삭바삭하다.

여러 사람이 꺼내 먹기 편하게 클립으로 바꾸어서 입구를 밀봉해주었다. 개나리콘 대용량은 처음 주문해 보았는데, 의외로 가장 오래 먹고 있다. 마카로니 대용량은 정말로 광속으로 먹었고, 강냉이도 꽤나 빨리 먹어치웠다. 그러나 개나리콘은 하나만 입에 집어 넣어도 꽉 차는데다가 사르르 녹는 듯 하지만 뻑뻑하면서 까슬거려서 마카로니나 강냉이처럼 광속으로 주워먹게 되지는 않았다. 매일 여러 사람이 조금씩 꺼내 먹어도 줄지 않는 느낌이다. 인간사료로서 가성비 쵝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