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지는 않은데 이렇게 군데 군데 물집처럼 허물이 벗어진다. 처음에는 한 두 군데였는데 갈수록 개수가 늘고 있다.
이는 주부 습진이 아니라 한포진이라고 한다. 한포진은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뚜렷한 원인 없이 자잘한 물집이 생기는 병이라고 한다. 한포진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만성적인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한다. 다한증 때문이라고도 하는데, 필자는 땀이 거의 나지 않는 사람이다. 아마도 땀이 많고 손이 습했다면 주부 습진을 의심해 봤을텐데, 컴퓨터 자판이나 두드리는 사무직이라서 손에 물닿을 일도 거의 없고, 손에 땀이 없어 건조한데도 손 껍질 벗겨짐 현상이 나타나 의아했던 것이다. 그러나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라는 점이 가장 설득력 있는 것 같다. 왜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두피 각질 벗겨짐 현상도 일어나지 않는가.
가장 설득력 있으면서도 손 벗겨짐 현상의 원인도 스트레스, 두통의 원인도 스트레스, 위염의 원인도 스트레스라는 설명은 때로 답답하다. 현대 의술로 자질구레한 모든 병의 원인을 밝힐 수는 없겠지만 어째 모든 자질구레한 신체의 이상 증상은 다 스트레스 때문인걸까. 스트레스 좀 줄이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혼자 힘으로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기가 쉽지 않고 오늘 스트레스를 털어버려도 내일이면 다른 일이 생기는데 어쩌란 말인지 때로 답답하다. 아무튼 필자가 해결한 손 껍질 벗겨짐 현상에 대한 야매 해법을 알려드리겠다.
한포진이나 주부 습진 증상 찾아보다가 점점 무서운 사진만 나오길래, 목욕탕에 가서 탕에 몸을 담그면서 손을 불렸다. 왼손에서 자꾸 하얀색 손 껍질 벗겨짐 현상이 나타나길래 왼손을 집중적으로 담그고 불려서 벗겨진 손 허물들을 떼어냈다. 그리고 나서 핸드크림을 잔뜩 바르고 위생장갑을 끼고 있었다. (기분이 더러움) 그렇게 하룻밤 자고 나니 언제 손에 허물이 벗겨졌냐는 듯이 싹 사라졌다. 처음 손 허물 벗겨짐 현상이 한포진 초기 증상 아닌지 찾아보았던 것이 5월 20일 무렵이었는데 그 주말에 불려서 벗겨내고 핸드크림 바른 뒤에는 싹 없어져서 잊고 있었다. 정말 스트레스에 의한 가벼운 수준인 사람들은 이렇게만 해도 해결이 되는 모양이다. 그러나 전혀 의학적 지식 없는 야매 해결 방법이었으니 써보고 말고는 직접 택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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