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논란, 스위트럭 캐틀앤비 벌집 성분 보니 먹거리x파일 조작인가?

먹거리 X파일의 벌집 아이스크림 논란이 뜨겁다. 화이트 컨슈머 역시 소비에 민감하기 때문에 그동안 벌꿀인줄 알고 먹던 것이 벌꿀이 아니라 파라핀이라는 사실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 어쩌다 한 번 소프트리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어봤을 뿐인 화이트 컨슈머도 이럴진데 소프트리 스위트럭 캐틀앤비 벌집 아이스크림 매니아들의 배신감은 오죽하겠는가. 더불어 소프트리 스위트럭 캐틀앤비 벌집 아이스크림 오너들의 당혹감도 큰 듯 하다.

 
캐틀앤비 레이먼 킴이 까서 올린 시험 성적 통지서이다. 범산농장 유기농 우유, 유기농 아이스크림 믹스10을 사용하고 있고 파라핀 성분은 없다. 스위트럭 서래점 정주는 직접 벌꿀 사진을 찍어 올렸다. 전재산을 털어 스위트럭 벌집 아이스크림 서래점을 오픈한 지 한 달 만에 먹거리X파일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방송으로 인해 가게 문 닫게 생긴 상황이라고 한다.

명절 선물로 자주 구입했던 벌집 그대로다. 파라핀이 아닌 천연꿀 벌집 인증샷이다.

파라핀 벌집 꿀은 일체 사용하지 않으며, 국내산 천연 벌집 꿀 만을 사용하고 있다는 안내이다. 그리고 매일유업의 유기농 우유 12 프리미엄 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액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캐틀앤비 스위트럭 등에서 벌집 성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가운데 사람들은 먹거리 X파일의 논리에 더 힘을 주고 있다. 먹거리 X파일의 가장 핵심적인 논리는 우리나라 벌꿀 채집량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그 많은 벌집 아이스크림 수요를 감당할 수 있겠냐는 아주 단순한 논리이다. 따라서 가짜로 만들어냈을 것이며, 가짜 벌집은 파라핀으로 만든다는 것. 구체적인 증거보다 이 간단한 논리가 사람들의 의심을 부추기고 있다. 또한 이번 먹거리 X파일 벌집 아이스크림 파라핀 논란으로 인해 갑자기 전국 양봉업자 및 양봉업자 자녀분들의 글이 넘쳐나고 있다. 양봉업자 왈 천연꿀 생산량이 적은 것은 사실이며, 양봉업자, 그리고 양봉업자 지인이 아니면 솔직히 구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먹거리 X파일에서 터트린 아주 간단한 질문, 

"천연 벌꿀 채집량이 적고, 천연꿀은 비싼데, 어떻게 그 많은 벌집 아이스크림 수요를 감당하느냐? 고로 일부 벌집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는 파라핀 성분 가짜 꿀을 쓴다." 

라는 것에 양봉업자들의 증언과 벌꿀의 프리미엄 이미지 때문에 힘이 실리는 것이다. 예로부터 최근까지 소비자에게 벌꿀은 선물로 쓰일만큼 꽤 귀한 음식으로 취급받고 있다. 실제 마트에서 잡꿀을 만원이면 살 수 있지만, 명절이면 고급스러운 포장에 어김없이 꿀단지가 선물로 등장하는 귀한 이미지가 있다. 처음 소프트리 벌집 아이스크림이 나왔을 때도, 귀한 벌집을 어떻게 아이스크림 위에 마구 얹어 주는지 논란이 있었다. 물론 벌집 아이스크림의 가격이 5천원 가량으로 싼 것은 아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항상 귀한 벌집을 얹어준다는 것에 그러고도 마진이 남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이다. 어찌보면 이번 먹거리 X파일은 소비자들이 벌꿀에 대해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을 건드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스위트럭, 캐틀앤비 벌집 아이스크림 등에서 적극적으로 자신들이 사용중인 벌집 아이스크림 성분 인증에 나섰고,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머지않아 먹거리 X파일의 아니면 말고 식의 고발이 탈탈 털릴 수는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천연꿀의 단가에 대한 해명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천연꿀 100% 라는 것이 입증되더라도 이어지는 천연꿀 한 조각씩 얹어줘도 남을만큼 천연꿀이 싼가에 대한 의문은 계속 꼬리를 물지 않을까? 더욱이 캐틀앤비는 범산목장 유기농 우유. 스위트럭은 매일 유기농 우유를 원재료로 쓰는데 유기농 우유에 천연꿀을 쓴 아이스크림을 팔고도 정말 단가가 맞는단 말인가? 이 점은 좀 궁금하다. 물론 이번 논란 덕분에 인증한 캐틀앤비 벌집 아이스크림, 스위트럭 벌집 아이스크림을 마음 놓고 사 먹을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벌집 아이스크림 재료비 단가는 정말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