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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팩 화상 치료, 1도 2도 3도 화상 구분 후 응급처치 하는법

· 댓글개 · 토탈인포

3월 봄날에 핫팩 화상을 입을 줄은 몰랐다. 생리통이 있길래 편의점에서 붙이는 핫팩을 사서 붙였는데, 하필 스커트를 입고 나간 날이라서 스타킹 위에 붙였더니 핫팩이 사실상 바로 살에 닿았던 모양이다. 핫팩을 붙여 배를 따뜻하게 한 덕분에 생리통은 사라졌는데, 대신 핫팩 화상 자국이 남았다. 핫팩 봉지에 보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쓰여 있고, 꼭 옷 위에 붙이라고, 맨살에 붙이면 안 된다는 주의가 있다.  그동안은 속옷 위, 옷 위에 붙였지, 스타킹 위에 붙여본 적은 없어서 핫팩의 위험성을 체감하지 못했는데, 벌겋게 익어 화상을 입고 보니 심각성을 알게 되었다. 



핫팩 화상 건수


검색해보니, 핫팩 화상을 입는 사람이 심심찮게 있다고 한다.


핫팩 화상


핫팩 화상 뿐 아니라, 핫팩을 뜯어서 가루를 삼키거나 가루가 눈에 들어가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핫팩 때문에 벌겋게 부었다고 생각했는데 핫팩으로 인한 1도 화상, 2도 화상, 3도 화상 등등의 사례를 보니, 덜컥 겁이 났다. 벌겋게 익었다 라는 말과 달리 1도 화상, 2도 화상이라고 하면 무섭게 느껴진다. 그래서 먼저 필자의 상태가 어떤 것인지 1도 2도 3도 화상 구분법부터 배웠다.



1도 2도 3도 화상 구분법 및 응급처치 방법

1도 2도 3도 화상

1도 2도 3도 화상


1도 화상은 여름에 썬텐 잘못해서 벌겋게 익은 정도도 1도 화상이라고 한다. 물집이 잡히는 수준은 아니나, 벌겋게 익어 허물이 벗어지는 정도까지는 1도 화상이라고 한다. 2도 화상은 물집이 잡히고, 주변 피부가 멍 든 것처럼 색이 변해있는 경우라고 한다. 벌겋기만 한 것이 아니라 멍들고 멍이 빠져갈 때 주위에 얼룩덜룩 원이 생기는 것처럼 피부가 변해있는 경우이다. 3도 화상은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야 될 상황이다.  화상을 입으면 얼음을 바로 대면 안된다고 한다. 얼음주머니를 대거나 찬물에 적신 거즈 (가제 손수건) 같은 것을 대주는 것은 괜찮다고 한다. 3도이면 응급처지랄 것도 없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 1도, 2도인 경우에는 응급실까지 갈 정도는 아니나, 처치를 해야 한다고 한다. 


핫팩 화상 치료, 화상 응급처치


찬물에 담그거나 찬물에 적신 천으로 덮어주고, 물집이 사라지면 깨끗하고 마른 붕대로 감아주면 좋다고 한다.



핫팩 1도 화상 치료 후기


위의 구분법으로 보니, 필자의 경우 1도 화상 정도였던 것 같다. 핫팩 붙였던 자리가 빨갛게 부풀어 올랐으나 다행스럽게도 물집이 잡히지는 않았다. 배에 핫팩을 붙였던 거라서 계속 찬물 적신 천으로 대주기도 뭣하길래, 초반에만 찬물로 잘 닦고 그냥 두었다. 별도로 연고를 바르지는 않았다. 다행히 미약한 핫팩 화상이었는지 4일 정도 지나니 색이 흐릿해지면서 주변 피부와 비슷해지고 있다.


핫팩 화상 치료,


핫팩은 스타킹 위에 붙이면 안된다. 스타킹 위라고 해도 속옷 위의 스타킹이면 모를까, 살 위의 스타킹에 붙이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그리고 스타킹 위에 붙인 핫팩은 미끄러워서 잘 떨어진다. 첫날 바로 차가운 물로 온도를 좀 식혀주면 경미한 화상은 곧 낫는다. 다행히 경미한 핫팩 화상으로 끝나서 정말 다행인데, 이번 일로 핫팩 온도를 만만히 볼 것이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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