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구입했던 사혈기 (링크:사혈기 구입, 체했을때 손따기 상비용품)를 쓸 일이 생겼다. 신경을 많이 썼더니 얹힌 듯 했다. 사혈기와 1회용 사혈침 1개를 꺼냈다.
사혈침 앞에 달린 동그란 것을 돌려서 따니 침이 나왔다.
이걸 사혈기에 꽂는다. 홈이 있어서 거기에 맞춰 집어 넣으면 되었다. 홈에 안 맞으면 안 들어간다.
딸깍 맞는건 아니라서 제대로 넣은건지 아닌지 감이 오지 않았다.
대충 흔들리지 않게 고정한 뒤에 뚜껑을 돌려 닫았다.
뚜껑을 닫으면 침이 보이지 않는다. 뒷면을 볼펜을 누르듯 딸깍 누르면 침이 나온다.
이제 알콤솜으로 손 끝과 발끝을 닦은 다음에 이 침을 갖다 대고 딸깍 뒤를 눌렀다. 처음에는 따끔했지만 피가 나오지 않길래 옆을 한 번 더 눌렀는데 그랬더니 피가 두 군데에서 줄줄 나와 따가웠다. 한 번 딸깍 한 다음에 주변을 살살 누르면 검은 피가 나온다. 한 번 딸깍 하고 바로 피가 나오는게 아니니까 참을성없이 여러 번 딸깍 거리지 말자. 따갑다.
필자는 바늘로 손따기를 잘 못한다. 정말 심하게 체한 날 실로 엄지를 감고 바늘을 찔러 보았는데 피는 안 나오고 살갖만 찔러대어 아팠다. 필자같이 손 따는 법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사혈기가 아주 유용했다. 그냥 대고 딸깍 누르기만 하면 되니까. 그리고 바늘에 피가 묻지 않아서 4군데 정도 따는 동안 위생적이다. 얹혔다 싶었을 때 바로 땄더니 속도 편하고.
이런 좋은 비상용품을 진작 구입할 걸 그랬다.
'생활정보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쇄골붕대 8자밴드 후기, 의료용품이라 싸고 자세교정 효과 확실 (2) | 2016.02.25 |
---|---|
사혈침 사혈기 구입, 체했을때 손따기 상비용품 (0) | 2016.02.05 |
허리가 아픈 이유, 책상 의자 높이가 안 맞기 때문? 키에 따른 책상의자높이 계산법 (1) | 2015.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