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다가 물건을 떨어트려 밑에 있던 화분 가지가 부러졌다. 그것도 하필 필자가 몹시 아끼는 금전수가 부러져버렸다. 살펴보니 완전히 똑 부러진 것은 아니었고, 잘 고정시키면 다시 살아날 것 같았다. 어찌하나 둘러보다가 빨대가 눈에 띄어, 빨대로 화분 가지 부러진 것을 응급처지했다.
빨대를 꺼낸다.
불쌍하게 화분 가지가 부러졌는데, 이 부분 두께가 대충 빨대와 맞을 것 같았다. 설령 빨대가 좀 작아도 상관없다. 한 번 더 부러진 부분을 살펴보고 빨대를 잘랐다.
가지 2개가 부러졌길래, 빨대를 크게 2개로 잘랐다. 빨대를 크게 자를수록 고정이 잘 되었다. 빨대 가운데도 자른다. 칼을 먼저 꺼냈는데, 칼날이 낡아서 그런지 잘 안 잘라지길래 가위를 꺼내서 가운데를 잘랐다. 청양고추 씨 발라내듯이 빨대 옆을 트는 것이다. 그 뒤에 부러진 가지에 끼워준다.
부러진 가지가 다시 일어섰다. 며칠 두고 본 결과, 가지가 일어서면서 괜찮아졌는지, 화분이 멀쩡하다.
완전히 똑 부러졌다면 물병에 담아 뿌리를 내려서 다시 심어줘야 겠지만, 물건이 떨어져 가볍게 화분 가지가 부러진 경우, 빨대를 이용해 고정해도 괜찮은 것 같다. 혹시 실수로 화분 가지가 부러졌다면 빨대를 강추한다. 다른 부목들 보다 훨씬 고정이 잘 된다.
[화분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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